국토해양부는 올 하반기 건설공사에 적용할 총 2053개의 실적공사비 단가를 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적공사비란 이미 발주된 공공공사의 공종별 실제 계약단가를 평균한 것으로, 공공공사의 공사비 산정 시 예정가격의 산출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공고된 실적공사비 공종은 지난 상반기(2407개) 대비 51개가 늘어났다. 토목ㆍ항만 부문에서 흙운반, 사석제거, 피복석제거 등이 새로이 추가된 것.

국토부는 물가상승분 등을 반영해 하반기 실적공사비의 단가를 지난해 상반기 대비 평균 2.6% 상향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발주기관별 실적공사비 활용 공정을 확대하고, 표준품셈도 계속 정비해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신문 박금옥 기자 sunpko@housingnews.co.kr